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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中 쉬인, 작년 이익 2배 증가…美증시 상장은 가능할까 | ||
입력2024.04.01. 오전 11:29 수정2024.04.01. 오전 11:30
지난해 20억 달러 이상 순이익 기록 원본보기 [뉴욕=AP/뉴시스]중국의 온라인 패스트패션 기업 쉬인이 해외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해 수익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쉬인 웹사이트의 모습. 2024.4.1[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중국의 온라인 패스트패션 기업 쉬인이 해외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해 수익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쉬인은 중국과 미국 규제당국의 상장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쉬인의 상장이 이뤄지면 올해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FT는 보도했다. 쉬인의 기업가치는 최근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600억 달러(약 8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았다. 또 이번 쉬인의 IPO는 중국에서 설립됐지만 지정학적 긴장을 피하기 위해 해외로 법인을 옮긴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태도를 보여줄 것이라고 FT는 짚었다. 쉬인은 2008년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2022년 싱가포르로 본사를 옮겼다. 그럼에도 쉬인의 사업 대부분은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어 중국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한다. 데이터제공업체 톈옌차와 링크드인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쉬인의 중국 본토 직원은 12개 자회사 1만382명에 달한다. 싱가포르 내 직원은 200명에 불과하다. 또 기술 부문에 대한 탄압 이후 중국 기업들이 뉴욕증시에서 수십억 달러를 조달하도록 허용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의 의지가 어떤지 테스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도 FT는 보도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2021년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이 정부 반대를 무시하고 미국에서 IPO를 강행하자 관련 규제를 신설하고, 디디추싱에 대한 조사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쉬인의 앞길은 미국에서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쉬인은 지난해 11월 뉴욕증시 상장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지만 아직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별다른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 쉬인은 IPO를 추진하면서 수입세 절감을 위해 워싱턴에 막대한 로비 비용을 지출했는데, 일부 미 의원들은 이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한 쉬인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쉬인이 런던 증시를 차선책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최현호 기자(wrcmani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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