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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1-12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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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연산 D컵 만져 보세요" 압구정 박스女, 결국 검찰 송치…공연음란 혐의
내용

입력2024.01.12. 오전 9:23

 

서울 마포경찰서, 기소 의견…성인배우 아인 "그냥 날 알리고 싶어서"
형법상 공연음란죄,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

 

2023년 10월20일 밤 10시 무렵 홍대에 박스만 걸친채 나타나 인플루언서 아인이 지나가는 사람에게 박스안에 손을 넣어 볼 것을 권하고 있다.ⓒSNS 캡처[데일리안 = 김하나 기자] 나체에 박스만 걸친 채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거리에서 "자신의 가슴을 만져 보라'고 해 '홍대 박스녀' '압구정 박스녀' '엔젤박스녀' 등으로 알려진 성인배우 아인이 공연음란 혐의로 결국 검찰에 송치됐다.

12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성인배우 아인을 기소의견으로 지난달 초 검찰로 넘겼다고 밝혔다.

아인은 지난해 10월 20일 밤 10시쯤 서울 홍대거리에서 구멍이 뚫린 박스를 입고 나타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져보라고 한 혐의를 받다. 또 아인은 지난해 9월 23일 강남 압구정 일대에서 동일한 퍼포먼스를 해 경찰이 출동한 바 있다.

아인이 등장한 홍대 거리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고 결국 경찰이 출동해 이를 제지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아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하고 싶었는데 경찰이 해산시켰다"며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또 아인은 "나는 의젖(성형수술한 가슴)이 아니다, 바이럴 마케팅이 아니라 그냥 날 알리고 싶어서다, 내 갈 길 간다"며 자신의 가슴이 자연산 D컵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형법 제245조의 공연음란죄는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하도록 돼 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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