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0분(현지시각) 허베이성 친황다오시 타오린커우촌의 칭룽허강 수역에서 선박 한 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배에 타고 있던 여행객 31명이 물에 빠졌다.
12명은 사망했고, 나머지 19명은 구조됐다.
허베이성 탕산시에서 여행사 버스 3대를 타고 온 여행객 155명이 사고 현장 인근에서 점심 식사를 마쳤고, 이 가운데 31명이 불법 운영 중인 관광 유람선을 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가 노인들이고, 구명조끼를 입지 않아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베이성 당국이 수력, 공안, 보건 등 부처 관계자로 구성된 연합 조사팀을 구성해 사고 조사에 착수했고,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아울러 선박 소유주와 관련 책임자는 경찰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