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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中관영 "일본 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국제사회 우려 커져" | ||
입력2024.04.26. 오전 10:23 수정2024.04.26. 오전 10:24
"역내 국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제한 등 조치 취해야" 일본 후쿠시마 오쿠마정에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토양을 담아둔 제염토 처리장. 중장비가 제염토가 담긴 까만 봉투를 쌓고 있다. 2023.02.14/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관영매체가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오염수 방류를 중단했다 재개한 데 대해 국제사회가 단결해 일본이 오염수 해양 방류를 중단할 것을 공동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를 인용해 후쿠시마 원전 정전을 계기로 일본의 이기적 행태를 다시 한번 면밀히 조사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단결이 필요하다고 했다. 뤼차오 랴오닝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의 일시적 중단을 초래한 정전은 비교적 큰 사고로 간주돼야 한다"며 "일본 정부는 대중에게 정직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뤼차오 연구원은 "그럼에도 현재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해 국제사회의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훙 화둥사범대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연구원은 "이번 사고는 원전 장비의 문제, 발전소뿐 아니라 도쿄전력의 관리 체계에도 결함이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일본 시민단체가 도쿄전략에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서명을 정부에 제출한 점을 거론하면서 "후쿠시마 주민들의 강력한 항의와 비난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이러한 목소리를 차단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뤼차오 연구원은 "일본이 국제기구와 함께 오염수 방류 문제를 은폐하고 있는데 이는 환경에 대한 무책임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 역내 국가들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에 제한을 가하는 등의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도쿄전력은 24일 오전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일시 중단됐던 오염수 방류를 같은 날 오후 재개했다. 정전은 굴착 작업 중 전원 케이블이 손상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케이블 근처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1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정은지 특파원 (ejjung@news1.kr) 기자 프로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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