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식 한국의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소식2024-01-24 10:08:28
0 1 0
[사회] '5년형' 정준영 만기출소 앞두고…승리·최종훈 '절친들' 복귀 몸풀기
내용

입력2024.01.24. 오전 6:00  수정2024.01.24. 오전 7:23

 

(왼쪽부터) 그룹 빅뱅 출신 승리, 가수 정준영,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 DB
오는 3월 20일 가수 정준영이 5년간 수감생활을 종료할 예정인 가운데, 2019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버닝썬 게이트'와 '정준영 단톡방' 논란의 당사자들이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캄보디아 간 승리 "지드래곤 여기로 데려오겠다"

(왼쪽부터) 캄보디아 행사에 가서 지드래곤을 언급하는 승리, 마약 전과를 가진 중화권 배우들과 친분을 자랑하는 승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승리가 빅뱅 지드래곤을 언급하는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에 따르면 승리는 캄보디아의 한 행사장을 찾아 "언젠가 지드래곤을 여기에 데리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빅뱅 유닛 GD&태양의 노래 'GOOD BOY'(굿 보이)에 맞춰 춤을 췄다.

승리는 2019년 클럽 버닝썬 사태에 연루돼 소속 그룹이었던 빅뱅에서 탈퇴하고 연예계에서도 은퇴했다. 성매매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6개월 선고받고 출소한 상태다. 출소 후에도 마약 전과를 가진 중화권 배우들과 친분을 자랑하는 모습이 노출돼 논란이 됐다.

출소 후 신앙생활 하던 최종훈, 일본 통해 복귀 시도

밴드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사진=머니투데이 DB
밴드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도 일본의 팬 커뮤니티 사이트 패니콘(FANICON)에 자신의 채널을 입점하며 약 5년 만에 복귀를 시도 중이다. 패니콘은 팬들이 연예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구독료는 한화 약 5000원이다.

최종훈은 안내문에서 "저는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메시지에서 힘을 얻어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나 사생활 등 저의 모든 걸 보여드리고 싶다. 여러분과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종훈은 정준영을 비롯해 허모씨, 권모씨, 김모씨 등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강원 홍천, 대구 등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2021년 11월 8일 만기 출소한 그는 출소 후 어머니와 함께 교회를 다니며 독실한 신앙생활을 하는 근황이 공개됐다. 당시 더팩트의 보도에 따르면 최종훈의 어머니는 "세월이 지나면 하나님이 알아서 다 해결해 줄 것"이라며 "결론이 다 괜찮을 거다. 두고 봐라"라고 아들을 두둔했다.

용준형, 현아와 공개 열애…에디킴은 윤종신과 협업

(왼쪽부터) 용준형, 에디킴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하이라이트(구 비스트) 출신 용준형은 정준영이 촬영한 성관계 몰래카메라 영상을 2015년 1대1 채팅방에서 공유받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눴다. 

2019년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자 그는 소속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하고 약 3년간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2022년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을 재개할 때 "난 그 어떤 단톡방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동안 근황이 알려지지 않았던 그는 지난 18일 가수 현아와 열애 사실을 공개하며 다시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용준형은 유료 팬 커뮤니티 메시지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랐을 것 같다.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다. 예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현아와 용준형의 열애 공개 사진, 에디킴 신곡 '괜찮아지겠지' 앨범 표지 /사진=현아 인스타그램 캡처, 미스틱스토리
정준영의 절친으로 잘 알려진 가수 에디킴은 2019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후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검찰은 에디킴의 음란물 유포 행위가 단 한 차례에 그쳤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2020년 에디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에디킴이 속했던 대화방은 (정준영 등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했던 문제의 대화방과는 무관한, 취미로 모인 별도의 대화방인 것이 확인됐다"고 알렸다.

하지만 에디킴도 비판은 피할 수 없었고,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그리고 그는 약 5년 만인 지난 23일 신곡 '괜찮아지겠지'로 복귀했다. 

미스틱스토리에서 에디팀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프로듀서 윤종신은 다른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자신의 음악 프로젝트 'track by YOON'(트랙 바이 윤)을 통해 에디킴의 컴백을 지원 사격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스크랩 0
편집인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