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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4-05-10 09: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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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온통 황토빛, 냉장고도 '동동' 심상치 않은 중국 남부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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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온통 황토빛, 냉장고도 '동동' 심상치 않은 중국 남부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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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10. 오전 8:36 입력

 


 

최근 세계 곳곳에서 전에 잘 볼 수 없었던 폭우와 홍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큰 비가 쏟아졌던 중국 남부 지역에도 또다시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퍼부으면서 불어난 물에 자동차와 가전제품이 떠내려가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권란 특파원입니다.

 

도로가 온통 황톳빛 강처럼 변했습니다. 거센 물살에 차량 2대가 맞물려 힘없이 떠내려갑니다. 주차된 오토바이도 어떻게든 지켜보려는 노력이 무색하게 모두 빗물에 휩쓸립니다. 사람도 예외가 아닙니다.

 

바퀴가 모두 잠긴 채 스쿠터를 몰던 여성 운전자는 세찬 물살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집과 상점에 물이 들어차면서 집기류는 물론,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난닝 주민 :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큰 비가 내리더라고요. 이곳이 다 잠겼을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삼륜차, 냉장고 3대가 다 망가졌어요.] 갑자기 많은 빗물이 유입되면서 강한 압력을 받은 맨홀 뚜껑이 쉴 새 없이 튀어 오릅니다. 뚜껑이 사라진 맨홀에서는 빗물이 분수처럼 솟구칩니다. 유치원 건물은 섬처럼 고립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한 뒤에야 170여 명의 원생과 교사들은 구조 보트를 타고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중국 남부 광시성 난닝에 어제(8일)부터 큰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시간당 100mm 넘는 폭우에 올해 첫 적색 폭풍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피해 규모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는데, 배수 작업 중이던 노동자 1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1일 광둥성에서는 폭우로 약해진 지반 탓에 고속도로가 무너지면서 7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중국 남부에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광시성 폭우도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아타, 영상편집 : 원형희, 화면출처 : 웨이보)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641903&plink=ORI&cooper=NAVER&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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