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국과 필리핀 사법당국의 공조로 필리핀 근해에서 도박에 연루된 중국인들을 이같이 송환했다고 주(駐)필리핀 중국대사관이 밝혔다.
중국은 법을 통해 온라인 도박, 해외 도박, 해외 카지노 개설 및 중국 시민의 도박 권유 등 모든 형태의 도박을 금지하고 있다.
대사관은 "중국과 필리핀 간 국제법 집행 협력의 또 다른 상징적인 주요 성과"라며 "역외 도박산업에 숨겨진 사기와 납치 및 기타 범죄 활동을 공동으로 단속하겠다는 양국의 확고한 의지"라고 밝혔다.
또 "필리핀 측과 실질적인 법 집행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필리핀 측이 해외 카지노 산업과 관련된 고질적인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에도 필리핀에서 도박을 한 중국인 40여명이 양국 사법당국의 공조로 송환된 바 있다. 필리핀의 대통령 직속 조직범죄대책위원회 등 여러 기관은 지난해부터 수차례 합동 단속을 벌여 불법 역외 도박 용의자들을 무더기로 체포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