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표절 문제없다는 中 관영언론...서경덕 “적반하장” 매일경제, 2022. 7.8 오전 11시
중국 드라마 '진수기(珍馐记)'의 한국 드라마 '대장금' 표절과 문화 동북공정 논란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가 "일부 한국 젊은이들이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벌어진 상황"이라고 주장하자 서경덕 교수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문화공정' 논란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방영 중인 '진수기'는 유독 한국에서만 시청이 제한돼 논란이 된 내용을 확인하기도 쉽지 않은 상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이런 상황들에 대한 최근(5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인터넷판인 환구망에 올라온 기사의 내용들이 더 큰 문제”라며 “기사에서 '진수기'가 한국에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며 이번 논란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배우들이 한복이 아닌 명나라 옷을 입고 있다', '진수기에 나온 음식들은 다 중국 전통 음식이라 흠잡을 데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라고 알렸다. 갓, 김치, 삼계탕 등이 중국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하여 반중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사실을 환구망만 모르고 있나 보다”라고 꼬집었다.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등 '도둑국' 이미지는 이미 전 세계인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남 탓을 하기 전에, 우선 자국민들이 잘못하고 있는 상황들을 기사화해, 중국인들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출연 배우들이 한복과 유사한 스타일의 옷을 입고 등장하는가 하면, 전체적인 내용이 한류 붐을 몰고 왔던 이영애 주연 드라마 '대장금'과 흡사해 표절 의혹이 불거졌다. "중국 전문가들은 한중 문화 교류가 고대부터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보다 열린 자세로 존중하고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황당한 조언을 내놔 논란을 키웠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