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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4-06-19 12: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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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줌 싼 하수구서 건져올린 훠궈 재료”…중국 식재료 공장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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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줌 싼 하수구서 건져올린 훠궈 재료”…중국 식재료 공장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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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6.19. 오전 8:40

 


 

대표적인 중국 요리 중 하나인 훠궈에 넣어 먹는 재료 중 하나인 거위와 오리의 내장이 비위생적으로 가공되는 현장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출처 = 신경보 보도 영상 캡처]

 

대표적인 중국 요리 중 하나인 훠궈에 넣어 먹는 재료 중 하나인 거위와 오리의 내장이 비위생적으로 가공되는 현장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지난 4월 산둥성 빈저우와 허난성 칭펑헌에 있는 육류 식품가공공장을 기자들이 예고 없이 기습 방문했다.

비위생적인 실태를 보도하기 위해서다.

기자들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오리·거위 내장은 작업장에 무더기로 쌓여 있었고 바닥을 청소하다 나온 더러운 물에 뒤섞이기도 했다.

장화를 신은 작업자들은 이동하다가 내장들 수시로 밟았다. 죽은 오리를 하수구에서 건져 올려 다시 쓰기도 했다.

작업 중 기계가 오작동해 오리가 대량으로 떨어져 나갔을 때도 작업자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오리를 발로 밟아 쌓아 올렸다.

일부 작업자는 재료를 손질하던 중 담패를 피웠다. 또 각종 오물이 들어찬 하수관에 작업자들은 소변을 보기도 했다.

이렇게 가공된 오리·거위 내장은 훠궈 식당에서 쓰였다.

작업자 중에는 10세, 15세인 청소년이 포함돼 있어 미성년자 불법 고용 논란도 불거졌다. 중국에선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고용은 금지돼 있다.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위생 당국은 공장에 생산 중단을 명령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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