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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2-11-23 13: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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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 달 기지에서 사용한 1MW급 원자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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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中 달 기지에서 사용한 1MW급 원자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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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달 기지에서 사용한 1MW급 원자로 개발

입력2022.11.23. 오전 10:32   수정2022.11.23. 오전 10:33

 

중국 핵에너지 통해 달에서 탐사선 전력 공급…산소와 물도 생산
미ㆍ중 달 개발에 뒤처진 유럽우주국 우주 개발 예산 25% 증액
중국이 국제달연구기지(ILRS)에서 사용할 새로운 핵에너지 시스템(원자로)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달 탐사를 위해 2028년까지 달 기지를 건설하겠다는 우주 개발 4단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중앙TV(CCTV)를 인용, 중국이 달 기지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자력을 사용하는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우웨이런 중국 달 탐사 프로젝트 수석 연구원은 "2028년 달 연구 기지의 기본 골격이 완성될 것"이라며 "기본 구조가 완성된 이후 달 기지는 계속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 기지는 달 착륙선, 귀환선, 탐사선 외 통신 인프라와 인간 생명 지원 시스템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기간 전력 등 에너지를 달 기지에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수석 연구원이 밝힌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에 대해 SCMP는 중국이 달 기지에 원자로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SCMP는 우 수석 연구원이 원자로에 대한 기술적인 세부 사항을 밝히지 않았지만 1MW(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원자로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1MW는 4인 가족 기준 300가구가 1년간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중국은 원자력 에너지를 통해 탐사선 등 관측기구에 전력을 공급함은 물론 산소와 물을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도 달 기지 원자력 에너지 사용 계획을 전하면서 핵에너지가 지구와 달, 화성을 연결하는 통신 시설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이 앞으로 10년 이내에 달에 우주인을 직접 보내 달 탐사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원자력 에너지가 우주인의 장기 달 체류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과 중국이 앞다퉈 달 탐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유럽우주국(ESA)도 예산을 증액, 우주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21일(현지시간) 유럽이 미국과 중국 등 여타 국가와 비교해 우주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판단, 우주 개발 예산을 25% 늘어난 185억 유로(한화 26조원)으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조영신(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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