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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6-12 12: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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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8 규모 부안 지진…전북 유감신고 119건, 피해 3건 접수
내용

 

입력2024.06.12. 오전 11:08 

 

 

올 들어 전북서 2.0 이상 지진 2번째…도, 재대본 비상1단계 발령
시설물 피해 상황 일제 점검 및 피해 상황 조치 나서

 


 

12일 오전 부안에서 4.8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가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2024.6.12.(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12일 오전 8시26분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4.8 규모(진도Ⅴ)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전북자치도가 피해 상황 파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올 들어 도내에서는 2.0이상 지진이 지난 2월 익산에 이어 2건 발생했다. 3.5 이상 진도Ⅴ 지진은 지난해 7월 장수에서 발생한 이후 10개월 만이다.

지난 1978년 관련 계측 시작 이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이날 지진(4.8 규모)이 최대치로 확인됐다.

이날 지진의 진도(지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상대적 개념의 단위)는 부안·김제·정읍 ‘Ⅴ’, 고창·군산·순창·익산 ‘Ⅳ’, 나머지 시·군 ‘Ⅲ’로 계측됐다.

진도Ⅴ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느낄 수 있으며 창문이 깨지고, 불안정한 물건은 넘어지는 정도를 말한다.

현재까지 지진을 느꼈다며 소방과 경찰에 접수된 전북지역 유감 신고는 119건으로 집계됐다. 피해는 창고 벽 균열 및 주택 유리창 파손 등 3건이 접수됐다.

도는 이날 오전 8시30분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13개 협업 기관 및 14개 시·군은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 도는 행안부 장관 주재 회의와 행정부지사 및 도 관련부서, 14개 시·군과 지진 상황에 대한 대처를 논의했다. 댐·저수지 등 관련 시설에 대해 수시 점검은 물론 도민 행동요령 등을 적극 홍보 중이다.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기상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추가적인 여진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대비하겠다”며 “다른 재난과 달리 지진은 발생을 예측할 수도 없기에 도민들께서는 행동요령을 숙지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유승훈 기자 (9125i14@news1.kr)

 

편집인202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