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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6-29 18: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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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밤늦게 끝날텐데 어쩌나”…‘싸이 흠뻑쇼’, 이번엔 ‘모텔’ 때문에 몸살
내용

 

입력2024.06.29. 오후 4:18

 

 


 

싸이 흠뻑쇼 자료 사진 [사진출처=연합뉴스, 피네이션]

 

여름철 대표 축제가 된 가수 싸이(47)의 ‘싸이흠뻑쇼’를 한탕 기회로 삼으려는 일부 숙박업소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바가지 논란에 지역 이미지가 훼손될까 우려해서다.

강원일보에 따르면 원주 단구동에 위치한 A모텔은 주말 평균 12만원인 숙박요금을 흠뻑쇼가 열리는 29일에는 17만원으로 5만원 인상했다.

단계동의 B모텔 역시 주말 10만원이면 숙박이 가능했지만, 이날은 15만원까지 숙박료를 올렸다.

원주에서는 지난해 흠뻑쇼가 열렸을 당시에도 일부 숙박업소가 숙박료를 2배 올려 비난을 샀다. 공연이 오후 11시 이후에 끝나 숙박업소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축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바가지를 씌웠기 때문이다.

원주시는 일부 업주들의 바가지 상행위를 막기 위해 28일 행사장 인근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또 싸이 공연 당일인 29일에는 관람객을 위해 공연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시내버스를 증차하고, 택시도 집중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싸이흠뻑쇼는 암표로도 몸살을 앓았다. 싸이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행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한 플미(프리미엄), 되팔이, 리셀러(되파는 사람)들을 철저히 외면해 주시면 취소 수수료 발생 전날(공연일 11일 전)에 반드시 인터파크에 취소표를 내놓겠다”며 “부디 이 방법으로 제값에 구매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편집인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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