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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7-22 08: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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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부터 하반기 전공의 7700명 모집...정원 채울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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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7.22. 오전 7:48

 


2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 ⓒ연합뉴스

오는 9월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이 22일 시작된다. 22일 의료계와 정부에 따르면 전국의 수련병원은 이날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시작, 이달 말까지 지원을 받는다. 수련병원들의 하반기 전공의 모집 정원은 7707명이다. 8월 시험을 거쳐, 합격자는 9월부터 수련을 시작한다. 

앞서 정부가 수련병원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요청한 결과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병원 중 110개 병원에서 전체 전공의 1만4531명의 56.5%인 7648명이 사직 및 임용 포기로 처리됐다. 하반기 모집에서 결국 결원을 채울지는 미지수다.

의사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반대 목소리가 크다. 일부 의대 교수들은 채용 면접에 참여하지 않거나, 교육을 거부하는 방식 등으로 하반기 전공의 채용을 거부하겠다는 분위기다. 의대 본과 4학년도 95.5%가 의사 국가시험을 거부했다. 내년 3월 인턴 모집에 응시할 의대 졸업자도 거의 없을 많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의사 국시 실기시험을 접수한다. 현재 의사 면허를 취득하려면 9∼11월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국시 실기와 이듬해 1월 필기에 모두 합격해야 하지만, 당장 의대 본과 4학년 대부분이 국시 실기 응시를 거부하겠다고 예고하면서 파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의료공백이 올해 뿐만아니라 내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번에 미응시한 전공의는 빨라야 내년 하반기 모집에 응할 수 있다.

 

 

여성신문

유영혁 기자 press@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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