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02.21. 오전 11:15 수정2023.02.21. 오전 11:47
관광공사, K팝·드라마 촬영지 등 꼽아
51개 코스 중 14곳은 ‘한류위키’ 제작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한류위키’에 나오는 비티에스 로드.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전 세계 한류 팬들을 위해 케이-팝, 드라마, 영화 촬영지 등 한류 테마 관광지를 코스 형태로 소개하는 한류관광 대표코스 51선을 선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한류관광 대표코스 51선에는 케이-팝, 한류스타, 드라마, 예능, 영화, 케이-콘텐츠 등 총 6개의 테마로 200여 개 관광지가 포함됐다. 비티에스(BTS) 뮤직비디오 촬영지인 전북 완주, 드라마 〈오징어 게임〉 촬영지인 서울 쌍문동 등이 대표적이다. 한류관광 대표코스 51선에 포함된 관광지의 세부 정보와 이미지는 관광공사의 한국관광 콘텐츠랩 누리집(conlab.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한류 관광 가이드북 ‘한류위키’. 한국관광공사 제공
관광공사는 51개 코스 중 엄선한 14개 코스를 소개하는 가이드북 〈한류위키〉를 제작했다. 개별 관광객들을 위한 이 가이드북은 서울·수도권 편(7코스)과 지역 편(7코스)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국문 가이드북은 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과 앱에서 이북(ebook)으로 볼 수 있다. 영문, 일문, 중문(간체, 번체) 등 3개 언어의 가이드북은 3월 중순경 공개될 예정이다.
김동일 관광공사 한류콘텐츠실장은 “대표코스 51선이 여행업계의 한류 관광 상품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늘길이 정상화되면서 한국을 찾는 한류 팬들이 증가하는 추세로 한류 콘텐츠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 발굴과 홍보를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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