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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5-04 11: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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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티켓값 1억8천만원?"…'전석 매진' 브루노 마스 공연, 암표 무더기 적발
내용

 

입력2023.05.04. 오전 10:29   수정2023.05.04. 오전 10:36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 포스터 /현대카드 제공세계적인 팝가수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의 부정 거래 티켓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을 주관하는 라이브네이션은 공식 SNS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여러 관객들의 신고 및 개인 SNS·중고거래 사이트·프리미엄 티켓 사이트 등에서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 티켓의 부정 거래 내용을 파악했다"며 "확인된 부정거래 티켓 좌석의 예매를 취소 처리했다"고 3일 밝혔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가 공개한 부정 거래 확인 좌석 수는 60여 석에 달한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이외에도 다수의 부정 거래 좌석이 확인됐고, 사전 안내 없이 예매 무효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또 "부정 거래로 간주되는 건의 해당 좌석은 당일 티켓을 소지하고 있더라도 입장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공정거래위원회 및 개인정보위원회 등 정부 시책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암표' 거래 사기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제작사 측은 "오픈되지 않은 좌석을 판매 좌석으로 교묘히 편집해 판매하는 수법도 확인됐다"며 "부정거래 티켓 구매 시 존재하지 않는 좌석의 티켓을 사게 될 수도 있으니 절대 구매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Bruno Mars)'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은 오는 6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시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지난달 27일 카드 회원 대상으로 진행된 선예매 티켓은 30분 만에 전식이 매진됐다. 가장 비싼 좌석이 25만원, 가장 저렴한 좌석은 7만7000원에 판매됐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 게시된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 암표 판매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하지만 이후 일부 온라인커뮤니티와 중고거래사이트 등에서 암표 판매가 기승을 부렸다.

최근 한 중고거래사이트에는 "브루노 마스 8연석 양도합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무려 1억8000만원에 암표 매물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자신의 소유한 좌석이 '무대 정면 센터 자리'라고 소개하며 고급 외제 승용차 "포르쉐 카이엔과 맞교환 하거나 수표 직거래가 맞교환이 가능하다"고 게시했다.

해당 글 작성자는 또 "입장 관련 문제, ID 문제에 일절 책임지지 않는다"면서 향후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책임지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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