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식 한국의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소식2023-05-31 14:04:37
0 0 0
[생활/문화] 아이스 커피 주문 넘쳐나는 카페…얼음에 세균 '득실'?
내용

 

입력2023.05.31. 오전 11:19   수정2023.05.31. 오후 12:32

 

제빙기 식용 얼음, 세균 감염 위험성 높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여름철 다소비 식품 597건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제빙기 식용얼음 12건의 기준·규격 위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대상은 ▲패스트푸드점‧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식용얼음(404건) ▲더치커피·타피오카 펄(87건) ▲슬러시(30건) ▲빙과(76건) 등이었습니다. 검사항목은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 세균수, 허용 외 타르색소 등이었습니다.

검사 결과, 패스트푸드점·커피전문점의 제빙기 식용얼음 12건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585건)은 모두 기준·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러한 세균 감염은 제빙기 내부 청소를 제대로 안하거나 필터가 오염된 데서 따랐습니다.

2015년 발표된 ‘식품접객업소 얼음에 대한 미생물학적 오염도 조사 및 관리 방안’ 논문에 따르면 얼음의 미생물학적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제빙기를 사용하는 식품접객업소에서 일반세균 평균 검출량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제빙기 내 얼음의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얼음을 푸는 용도로 사용하는 얼음스쿱을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얼음 보관 용기에 함께 보관하지 않아야 합니다.

식약처는 월 1회 이상 제빙기 내부를 분해해 꼼꼼히 세척하고 살균소독제로 살균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제빙기 필터도 최소 6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하고, 식품접객업소 종업원의 손에 얼음스쿱이 직접 닿으면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eesjee2000@gmail.com

편집인2024-09-18
편집인2024-09-18
편집인2024-09-18
편집인2024-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