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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9-18 11: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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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中 8일짜리 황금연휴, 여행수요 폭발…경기 반등 이뤄낼 듯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中 8일짜리 황금연휴, 여행수요 폭발…경기 반등 이뤄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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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9.18. 오전 11:28 수정2023.09.18. 오전 11:32

 

해당 기사 - 글로벌타임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오는 29일 시작되는 국경절 연휴가 부진한 경기 흐름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중국 내에서 커지고 있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17일 보도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8일간 이어지는 국경절 연휴에 소비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취날'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연휴 기간 국내 인기 호텔에 대한 예약 건수는 2019년 코로나19 이전 대비 514% 급증했다.

중국철도는 골든위크 첫날 기차표 예매가 시작된 15일 하루 만에 2288만 장의 기차표를 판매, 일일 기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연휴 기간의 철도 여행 건수는 모두 1억9000만 건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2019년(1억3800만 건)을 크게 웃돈다. 

항공 여행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같은 날 중국 민간항공국(CAAC)은 이번 연휴 기간 일평균 196만 명이 비행기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9년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해외여행도 회복하고 있다.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Trip.com) 에서 연휴 기간 동안 출국 항공권에 대한 검색 회수가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00% 급증했다. 주요 검색 목적지는 태국, 한국, 미국, 영국 및 호주였다. 

최근 중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황금 주간을 맞아 여행 산업이 활력을 되찾고 있어 이번 황금 연휴를 계기로 중국 경기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5일 8월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4.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의 예상치 3%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또 전월의 2.5%보다 높은 것이다.

산업생산도 개선됐다. 8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의 예상치 3.9%를 상회하는 것은 물론 전월의 3.7%보다 높은 것이다.

이에 비해 고정자산 투자는 3.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예상치 3.3%를 소폭 하회하는 것이다. 또 전월의 3.4%보다 낮다. 이는 중국의 부동산 부분이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부분을 제외하고 중국의 거시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황금 연휴를 맞아 여행 수요가 폭발, 중국 경기가 반등 모멘텀을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박형기 기자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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