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 중국의 최신 뉴스를 전합니다.
중국소식2023-09-26 13:41:22
0 10 0
[생활/문화] 중국도 황금연휴…상하이-서울 노선, 중국내 국제선예약 1위
글쓴이 편집인 글잠금 0
제목 중국도 황금연휴…상하이-서울 노선, 중국내 국제선예약 1위
내용

 

입력2023.09.25. 오후 7:28  수정2023.09.25. 오후 7:31

 

29일부터 8일 연휴
국제선 예약 100만 건
선호도 1위에 상하이-서울
중국이 오는 29일부터 8일간의 황금연휴에 들어가는 가운데, 중국 관광객들이 연휴 기간 대거 서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서울' 노선이 중국인들이 이번 연휴에 가장 많이 예매한 국제선 항공 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공항의 여행객 [사진출처=연합뉴스]

2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중국민용항공국(CAAC)을 인용해 중국에서 연휴 동안 2100만명 이상이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여행시장이 들썩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중국은 중추절(9월 29일)과 국경절(10월 1~6일)이 겹쳐 예년보다 연휴가 길어지면서 장거리 여행 수요가 늘었다. 중국민용항공국(CAAC)은 최근 이번 연휴 기간 국내선만 하루 1만 4000여 편이 운항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지난 8월 중국 당국이 단체 여행 금지를 해제하면서 해외여행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온라인 비행 서비스 업체 종횡항공여행(Umetrip)에 따르면 이번 연휴 동안 중국의 국제선 예약은 100만건에 육박한다. 중국 온라인 여행 서비스 플랫폼인 트립닷컴에서 이뤄진 해외여행 예약도 지난해 연휴와 비교해 20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로는 태국,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영국이 꼽혔다.

특히 중국 항공 데이터 업체 플라이트마스터에 따르면, 항공권 예약 기준으로 이번 연휴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아시아 목적지 중 1위는 '상하이-서울' 노선이 차지했다. 이어 2위 '상하이-도쿄', 3위 '베이징-도쿄', 4위 '항저우-오사카', 5위 '베이징-서울'로 집계되면서, 선호 목적지 5위 안에 서울이 2번 포함됐다.

여행객이 몰리면서 예약 경쟁이 치열해지자 일부 인기 노선의 항공요금은 2배 이상 올랐다. 예를 들어 '베이징-청두' 노선의 이코노미석 요금은 1800위안(약 33만원)으로 지난 22일 680위안(약 12만5000원) 대비 2.6배가 뛰었다. 국제선 항공편도 2배가량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 분석업체 포워드키즈에 따르면 이번 연휴 여행자 중 37%는 목적지에서 6~8박 동안 머물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보다 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원문
출처
스크랩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