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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9-28 12: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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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중동 방문 中관광객 증가…사우디 "2030년까지 300만명“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중동 방문 中관광객 증가…사우디 "2030년까지 3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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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9.28. 오전 6:06 수정2023.09.28. 오전 9:15

 

中글로벌타임스 "중동국 여행 예약 문의 등 늘어"

[두바이=AP/뉴시스] 중동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 2023.01.01.[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중동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중동 현지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과의 교류도 한층 확대하는 분위기다.

28일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의 여러 도시에 본사를 둔 여행사 직원들은 최근 수주 동안 중동 국가 여행을 예약하거나 문의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관광객들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이자 두바이의 랜드마크 건물 중 하나인 부르즈 할리파를 방문하거나 아드 디리야의 아트 투라이프 지구를 돌아다니며 사우디 왕조의 첫 수도를 구경하고 사막 사파리 등을 즐긴다.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이 같은 중동지역 여행이 떠오르면서 다가오는 황금연휴에도 방문객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시의 한 여행사 직원은 이집트, 터키, 이란이 여전히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가 특히 젊은 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여행사는 1만∼3만 위안(1370∼4110달러)에 헬리콥터, 열기구, 요트 등을 타고 사막 경치를 즐기는 여행상품을 운영 중이다.

사우디 관광당국에 따르면 사우디는 최근 중국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해외여행 허용국(ADS) 자격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관광 생태계 전반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국 관광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준비도 활발해지고 있다. 사우디 측은 3분 만에 전자비자를 발급하도록 하는 등 비자 서비스를 간소화하고 중국 여행객의 결제 편의를 위해 유니온페이 같은 중국 결제 시스템도 도입했다.

또 사우디의 국영 항공사인 사우디아항공은 제다-베이징, 리야드-베이징 직항편과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에서 매일 운항하는 항공편도 취항했다.

아흐메드 알카티브 사우디 관광부 장관은 "ADS 지위는 중국으로부터 유입되는 인바운드 여행을 크게 늘릴 것"이라며 "2030년까지 30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사우디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정규 기자(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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