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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8-30 11: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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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11호 태풍 '하이쿠이' 4일부터 제주·서해안 영향권…12호 태풍 '기러기' 발달 열대저압부도 생성
내용

 

입력2023.08.30. 오전 8:09 수정2023.08.30. 오전 10:57

 

◇3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제 9호 태풍 사올라(SAOLA)· 오전 10시 발표 제 11호 태풍 하이쿠이(HAIKUI) 예상 진로. [기상청 제공]



속보=제9호 태풍 '사올라'(SAOLA), 제10호 태풍 '담레이'(DAMREY), 제11호 태풍 '하이쿠이'(HAIKUI)에 이어 제12호 태풍 기러기(KIROGI)로 발달될 것으로 예상되는 열대저압부까지 가을 태풍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11호 태풍 '하이쿠이'는 내달 4일께 중국 상하이 앞 해상에서 방향을 틀어, 서해안을 지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매우 강한 세력을 지닌 9호 태풍 '사올라'는 30일 현재 필리핀 마닐라 남쪽 약 55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20hPa, 최대풍속 초속 53m/s(시속 190km/h)로 서북서진, 내달 3일 중국 홍콩 남남서쪽 육상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기상대는 태풍 '사올라'의 영향으로 이날부터 광저우 지역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등 남방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폭우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사올라'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베트남에서 발견되는 희귀동물을 뜻한다
 

◇30일 오전 10시 발표 제 11호 태풍 하이쿠이(HAIKUI) 예상 진로 [기상청 제공]

11호 태풍 '하이쿠이'는 괌 북서쪽 약 100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초속 29m/s(시속 104km/h)로 일본 오키나와를 향하고 있다. 이어 내달 1일께 오키나와 남쪽 약 20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겠다.

'하이쿠이'는 내달 4일께 중국 상하이 인근에서 서서히 방향을 틀기 시작해 한반도와 중국 사이를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태풍의 속성상 우측에 자리한 서해안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앞서 동중국해를 향하던 6호 태풍 '카눈'이 티베트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들어오는 고온건조한 공기와 만나면서 방향을 180도 꺾어 한반도를 관통, 큰 피해를 준 선례에 비춰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1호 태풍 '하이쿠이'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말미잘을 의미한다.


 

◇30일 오전 10시30분 발표 제9호 태풍 '사올라' 예상 진로 [기상청 제공]

또 괌 동쪽 약 1100km 부근 해상에서는 제12호 태풍 '기러기'로 발달될 것으로 예상되는 열대저압부가 생성, 내달 2일~4일 일본 오사카를 지나 제주지역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수요일인 30일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

비는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 중부·강원 북부에선 이날 밤에 잦아들겠다. 경기 남부·강원 남부·충청·전북에선 31일 새벽까지 이어지다 그치겠다.

이날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 내외, 경기 남부 내륙·세종·충남 북부·충남 남부 서해안 10∼40㎜, 강원 영서 남부 10∼50㎜, 강원 영서 중·북부와 강원 영동 5∼30㎜다.
 

◇12호 태풍 '기러기'로 발달 예상 20호 열대저압부 예상 진로 [기상청 제공]

이밖에 충북·전북·제주 30∼80㎜, 대전·충남 남부 내륙 20∼60㎜, 광주·전남·대구·경북 30∼100㎜, 부산·울산·경남 50∼1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2.3도, 인천 22.5도, 수원 21.4도, 춘천 21.1도, 강릉 25.4도, 청주 22.7도, 대전 21.3도, 전주 22.6도, 광주 22.5도, 제주 25.0도, 대구 25.0도, 부산 25.7도, 울산 24.9도, 창원 26.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3∼3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1.0∼2.5m, 서해 0.5∼2.0m로 예상된다.


 

조성호기자 cs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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