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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10-30 09: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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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시대 변했다고 조상 안 모시나..” 10명중 6명 제사 지낸다
내용

 

입력2023.10.30. 오전 8:54

 

계속할 의향 44.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현재 성인 열 명 중 여섯명이 제사를 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앞으로도 제사를 계속할 의향이 있는 이들은 40%대로 조사됐다.
 
일부에서 “시대가 변했으니 제사도 없어져야 한다”는 주장을 펴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전통을 이어가며 제사를 지내고 있는 것이다.
 
다만 “제사 지낼 계획이 없다”는 의견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30일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가 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제례 문화 관련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5.9%가 앞으로 제사를 지낼 계획이 없다고 반응했다.
 
제사를 지낼 계획이 있다는 답변은 44.1%를 기록했다.
 
현재 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답한 이들이 62.2%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제사를 계속하는 이들이 대폭 줄어들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응답자들은 '간소화하거나 가족 모임 같은 형태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41.2%)는 것을 제사를 지내지 않으려는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시대의 변화로 더는 제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27.8%였고, '종교적 이유나 신념'을 이유로 든 응답자는 13.7%였다.
 
제사를 계속하려는 이들은 '조상을 기리기 위해서'(42.4%), '가족들과의 교류를 위해서'(23.4%), '부모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서'(15.9%), '전통 유지'(10.0%) 등의 이유를 들었다.
 
한편 제사 과정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응답자들은 제수 음식의 간소화(25.0%)를 지목했다.
 
이어 형식의 간소화(19.9%), 남녀 공동 참여(17.7%),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제사(17.2%), 제사 시간 변경(5.3%)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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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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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