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4.01.09. 오전 6:32
감기 증상 악화되거나 체력 떨어질 수도
인체는 땀을 통해 체온을 조절합니다. 체온이 정상 이상으로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땀이 나오면서 체온이 낮아지는데, 감기에 걸리면 체온 조절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땀이 잘 나지 않고 체온도 쉽게 내려가지 않습니다. 일부러 땀을 내겠다고 사우나나 찜질방을 찾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시도는 오히려 감기 회복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사우나를 하며 억지로 땀을 내면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이뤄지는 발한작용이 방해받을 수 있고 체온이 더욱 올라 감기 증상이 악화되거나 체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목욕은 어떨까요. 감기에 걸렸을 때 해도 괜찮을까요? 목욕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목욕 전후로 온도 차이에 노출되면 감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기에 걸렸을 때는 찬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10분 이내로 가볍게 샤워 정도만 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어린 아이가 열이 날 때는 물수건으로 얼굴과 손발을 닦기만 하는 게 좋습니다. 이지원 ljw316@kormed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