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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1-22 10: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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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돈 있어도 못 사"…출고 지연에 '억대 럭셔리카' 중고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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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1.22. 오전 10:05  수정2024.01.22. 오전 10:11

 

포르쉐 '카이엔'
중고차 시장에서 1억원 이상 고가차의 인기가 매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2022년) 대비 약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최근 3년간 판매된 중고차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억원 이상 차량의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약 5%, 판매 대수는 약 10% 늘어났다고 밝혔다. 1억원 이상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G클래스 CLS클래스, 포르쉐 718 박스터와 카이엔 5개 모델이다.
 

고가 중고차 트렌드. 사진제공=엔카닷컴
인기 모델은 포르쉐 카이엔이다. 지난해 신차 판매 대수 1만대를 처음 넘긴 카이엔은 중고차 시장에서도 선호도가 높았다. 엔카닷컴을 통해 판매된 카이엔의 판매 대수는 2021년 대비 약 155% 늘었다.

이외에도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제네시스 GV80·G80 같은 5000만원~1억원 모델의 개인 직거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차 중고 거래는 개인 직거래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진다. 엔카닷컴은 "개인 직거래 서비스 '셀프 등록'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상위 20개 모델 중 12개 모델이 5000만원 이상"이라며 "5000만원 이상 모델이 거래 상위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럭셔리카 신차 시장이 커지면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며 "특히 수입 고가차의 경우 한정된 물량으로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긴 경향이 있어 그 대안으로 중고차를 고려하는 소비자들도 상당수 존재한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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