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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1-22 10: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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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주변에 널린 발암물질… 이 ‘열 가지’만은 꼭 알아두세요
내용

 입력2024.01.21. 오후 10:01

 

발암물질은 실내외 곳곳에 퍼져 있어 노출되면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발암물질은 다양한 종류와 형태로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 발암물질에 노출되면 체내 DNA 돌연변이가 유발돼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최근, 미국 엔비타 메디컬센터 존 오어틀 박사가 ‘폭스 뉴스(FOX NEWS)’에 주의해야 할 10대 환경발암물질을 공유했다.
 

담배

미국 암 학회(ACS)에 의하면, 담배는 모든 암 발병의 20%와 연관돼 있으며, 모든 암 사망원인의 30%를 차지한다. 담배에는 약 4000여 종의 화학물질과 70여 종의 발암물질이 함유돼 있다. 담배를 피우면 인후암, 식도암, 폐암, 위암, 간암, 췌장암, 구강암 등 여러 종류의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유기염소

유기염소는 살충제에 주로 쓰이는 화학물질이다. 유기염소는 유방암, EOWKDDA, 췌장암, 전립선암, 폐암, 구강암, 갑상선암, 림프종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어류나 육류 등 단백질이 탈 때나 석탄, 석유, 가스, 나무 등을 태울 때 나오는 화학물질이다. 이외에 담배 연기, 차량 배기가스, 의약품 등에서 검출된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에 노출되면 유방암, 피부암, 폐암, 방광암, 위장관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휘발성 유기 화합물

휘발성 유기 화합물은 페인트, 의약품, 산업용 용제, 냉매 등의 제품을 만들 때 배출되는 화학물질이다. 일상 속에서는 지하수, 담배 연기, 자동차 배기가스, 휘발유 등에서 검출된다. 휘발성 유기 화합물은 폐암, 비인두암, 림프조혈암, 비강암, 백혈병 위험을 높인다.
 

자외선

미국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는 태양에서 나오는 자외선을 발암물질로 분류한다. 자외선은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흑색종 등 다양한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
 

라돈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 지하수 등에서 분해되는 방사성 가스다. 라돈이 건물이나 집 안으로 스며들어 이를 들이마시면 백혈병, 림프종, 피부암, 갑상선암, 육종, 폐암,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석면

건축 자재에 사용되는 암석과 토양의 광물 섬유인 석면은 폐암, 위장관암, 결장직장암, 인후암, 신장암, 식도암 및 담낭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석면은 단열재, 비닐 바닥 타일 등에서 검출된다.
 

카드뮴

카드뮴은 페인트, 배터리,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광물로 폐암, 전립선암, 췌장암, 신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크롬

도금, 용접, 가죽 태닝에 사용되는 크롬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6가 크롬은 독성이 있어 폐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이고, 3가 크롬은 인간에게 해롭지 않다.
 

니켈

전기 도금, 회로,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니켈은 폐암 및 비강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발암물질 피해 줄이려면

오어틀 박사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발암물질들을 인지하고 가급적 노출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오어틀 박사는 “올리브 오일, 생선류 등 오메가3가 풍부하고 혈당지수(GI)가 낮은 식단을 섭취하며 규칙적인 근력 운동을 하고, 충분히 숙면하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최지우 기자 cj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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