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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1-24 10: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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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새해’ 당장 버려야 할 냉장고 속 7가지 ‘그것’
내용

입력2024.01.24. 오전 7:48

 

언제 보관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냉장고 속 ‘그것’ 이제는 버려야 할 때입니다. 픽셀 이미지

새 달력을 들였으니 냉장고도 새해를 맞을 시간입니다. 언제 사놨는지 잊고 있던 소스통, 잼병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봉지 속 음식물… 2024년 버리고 새로 시작해야 하는 냉장고 속 애물단지 7가지를 꼽아봅니다.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도 상합니다. 개봉 후 6개월이 지나면 베이킹소다가 갖는 물성이나 효능은 거의 사라집니다. 물론 세탁기나 싱크대 청소에 쓴다면 개봉 후 6개월이 지난 베이킹소다라도 쓸 수 있지만 빵이나 쿠키 등 음식을 만든다면 새로운 베이킹소다가 필요합니다. 베이킹파우더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트가 포함된 베이킹파우더는 개봉 후 3개월 안에 다 써야 합니다.

조미료들

달거나 짠 조미료는 냉장고에만 있으면 영원히 사용기한이 지속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통에 쓰인 사용 만료 날짜를 지켜야 합니다. 지난해 내내 먹지 않았던 케첩, 겨자 소스, 핫소스는 미련 없이 버릴 때입니다.



대부분 당으로 이뤄진 잼도 사용 기한이 길지만 쓰는 동안 여러 박테리아에 노출될 위험이 충분합니다. 땅콩버터나 유산균을 퍼내는 수저로 교차 사용하다보면 박테리아 성장을 가속할 다른 물질에 노출될 경우가 많죠. 개방하지 않은 잼이라면 최대 1년 동안 보관할 수 있지만 개봉한 것이라면 6개월 후에는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각종 육수

요리에 사용하기 위해 냉장 보관한 육수들도 버릴 때입니다. 육수를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얼음 트레이를 이용해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즈

발효로 만들어지는 치즈라고 해서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리코타, 브리치즈 같은 질감이 부드러운 치즈는 보통 유통기한이 2주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샐러드 채소

샐러드 채소는 금세 시들어 보관하기 쉽지 않은 식재료입니다. 채소칸 뒤로 밀려나기 시작하면 존재를 잊어버리곤 하죠. 냉장고 채소칸 구석을 살펴보세요. 시들시들하거나 흐물거리는 샐러드 채소가 있지 않나요?

알 수 없는 남은 음식들

기억에서 가물가물해진 검은 봉지 속 음식물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버리세요. 대량으로 준비하는 명절 음식이 그런 처지가 되기 쉽습니다. 남은 음식은 아무리 오래 데웠다고 해도 일주일 이내 섭취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남은 음식은 조리 후(2시간 이내) 얕은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최대 5일, 냉동고에서 최대 6개월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편집인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