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량예 농향형 백주 넣은 7도 '우량 하이볼' 국내 첫 선…20일부터 GS25 등서 판매
고량주를 넣은 상대적으로 높은 도수의 하이볼이 출시된다.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중국 농향형 백주 브랜드 '우량예'는 우량예 백주를 넣은 하이볼 '우량 하이볼' 2종(오리지널·레몬)을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우량 하이볼의 알코올 함량은 7%다. 짐빔 하이볼 등을 포함한 하이볼의 알코올 함량이 5% 이내로 형성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높은 도수다.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중국 백주 브랜드 '우량예'가 '우량 하이볼'을 국내 출시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우량 하이볼의 한국 총판을 담당하고 있는 황진욱 대표는 "하이볼은 술을 기피하고 저도수 주류를 좋아하는 MZ세대 주류 트렌드에 부합한 술로 수 십년 간 가장 파괴적인 카테고리"라며 "7도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생각보다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우량예의 백주에 탄산수를 섞어서 마셔보고 우량예에 하이볼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우량예에 갔을 때 하이볼이 뭔지도 몰라 직접 만들어 나눠마셨다"며 "제품 출시 결정은 짧았지만 맛과 품질을 잡는데 20만리터의 백주를 썼으며 그 기간이 1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우량 하이볼을 글로벌 국가 중 우리나라서 가장 먼저 낸 이유에 대해서 황 대표는 "하이볼 시장이 역동적인데다 한국의 한류 문화가 다른 문화권 전파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한국의 레퍼런스를 이용해 미국과 일본 등 다른 나라뿐만 아니라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답변했다.
다만 한국서 아직 우량예 브랜드가 생소한 상황이다. 황진욱 대표도 이 지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 황 대표는 "우량 하이볼과 동시에 우량예의 프리미엄 브랜드 백주를 같이 브랜딩 하면서 모든 상황과 음식에 잘 어울린다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소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330㎖ 용량으로 한 캔당 가격이 4천원이다. 짐빔 하이볼이 350㎖에 4천원인 것과 비교해 ㎖ 당 가격이 비싼 편이다. 황진욱 대표는 "백주 원액만 사용했으며 절대 주정을 넣지 말자고 했다"며 "우량예에서는 솔직히 이 가격에 하이볼을 팔면 팔수록 손해며, 하이볼 매출을 늘린다고 보기보다는 브랜딩과 마케팅 비용에 대한 투자라고 봐 이 가격에 우량 하이볼을 팔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우량 하이볼은 오는 20일부터 GS25와 GS더프레쉬, 7월부터는 이마트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