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식 한국의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소식2024-02-21 11:14:17
0 10 0
[생활/문화] 어느 날부터 불편한 눈, 그냥 놔두면 "실명할 수 있습니다"
내용

입력2024.02.21. 오전 10:08

 

망막박리는 갑자기 나타나 시력을 잃게 만드는 무서운 병이다.
 

오는 23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되는 EBS '명의' '실명할 수 있습니다 - 망막박리' 편에서는 실명의 위험에 처한 환자들의 치료에 매진하는 안과 이성진 교수와 망막박리의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사진=EBS]

우리는 여러 감각기관에 의지하여 세계를 인식한다. 그중에서도 눈은 외부 정보의 80%를 담당한다. 그만큼 시각은 우리 몸과 삶의 질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눈앞에 날파리가 어른거리거나 섬광이 번쩍이기도 하고, 커튼이 쳐진 것처럼 시야가 불편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는 시력을 잃게 되는 치명적인 질병인 '망막박리'의 전조증상이다.

망막은 눈 가장 안쪽에 붙어있는 얇은 신경조직인데, 이 망막에 구멍이 생기거나 찢어져 유리체 액체가 새면 망막이 떨어진다. 이것을 망막박리라 한다. 망막박리의 증상들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면 망막이 점점 더 많이 떨어지고, 치료받지 않으면 실명에 이르게 된다.
 

어느 날부터 눈앞에 날파리가 어른거리거나 섬광이 번쩍이기도 하고, 커튼이 쳐진 것처럼 시야가 불편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는 시력을 잃게 되는 치명적인 질병인 '망막박리'의 전조증상이다. [사진=EBS]

3주 전부터 검은 점이 보이더니 점점 커튼을 친 것처럼 안 보였다는 50대 여성은 '열공망막박리' 진단을 받았다. 열공망막박리는 망막에 열공(구멍)이 생기면 유리체가 그 뒤로 흘러 들어가 망막이 떨어지는 병으로,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
 

망막박리는 갑자기 나타나 시력을 잃게 만드는 무서운 병이다. [사진=EBS]

건강검진 차원에서 눈 검사를 받았다는 30대 여성과 40대 여성은 망막에서 격자변성을 발견했다. 이는 망막을 잡아당겼을 때 찢어지기 직전의 얇아진 상태로 격자(바둑판 형태) 모양을 닮은 변성 부위가 있다고 해 '격자변성'이라 불린다. 이를 방치할 경우 열공이나 박리의 위험이 높은 만큼 반드시 레이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런 망막박리의 위험으로부터 소중한 시력을 지켜낼 방법은 무엇일까? 오는 23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되는 EBS '명의' '실명할 수 있습니다 - 망막박리' 편에서는 실명의 위험에 처한 환자들의 치료에 매진하는 안과 이성진 교수와 망막박리의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신수정 기자 soojungsin@inews24.com

스크랩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