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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2-11-23 13: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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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이승우 해설 데뷔…세리머니만큼 톡톡 튀는 입담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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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해설 데뷔…세리머니만큼 톡톡 튀는 입담 선보여

입력2022.11.23. 오전 8:38

 

이승우(왼쪽)가 지난 22일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배성재 캐스터, 박지성 해설위원(오른쪽)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승우 SNS 캡처

2022 카타르 월드컵 SBS 해설위원에 위촉된 이승우(24·수원FC)가 해설 데뷔전에서 톡톡 튀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승우는 지난 22일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에 박지성 해설위원과 함께 해설을 맡았다.

K리그에서 골을 넣은 뒤 흥이 넘치는 독특한 세리머니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승우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세리머니에 대해 지적했다. 전반 10분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은 메시의 세리머니를 본 이승우는 “메시에게 딱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며 “슈퍼스타의 세레머니는 호날두의 ‘호우’나, 박지성 선수의 산책 세리머니,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처럼 임팩트가 있어야 한다. 메시의 세레머니는 ‘축구의 신’치고는 밋밋하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유머러스하면서도 적절한 분석도 곁들여 중계의 묘미를 살렸다. 이승우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의 원동력이 된 수비 라인을 언급하며 “감독이 수비 라인을 잘 조절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메시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아르헨티나 공격수들의 움직임도 언급해주기도 했다. 또 스페인어에 능통한 점을 살려 본토 발음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선발 명단을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이승우는 11월 중순 퇴소하자마자 카타르 현지로 출국해 해설을 준비했다. 사상 첫 겨울 월드컵인 카타르 월드컵은 비시즌에 대회가 진행돼 현역 선수들이 제약없이 해설자로 참가할 수 있다. 이승우는 한국이 이번 월드컵에서 치르는 조별리그 H조 3경기를 포함해 주요 경기에 해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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