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과자 등 올린 요거트 아이스크림 인기
SNS에 다양한 꿀조합 게시글과 인증샷 게재
과일, 시리얼, 초콜릿 등의 토핑을 올린 요거트 아이스크림. 사회관계망서비스
최근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청소년들 인기 간식으로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 위에 과일을 비롯해 벌집꿀 초콜릿 과자 등 다양한 재료를 올려서 함께 먹는 방식으로 한때 열풍이 일었던 간식 ‘탕후루’를 대체해 가는 분위기다.
16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요거트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A사의 점포수는 6월초 기준 298개다. 지난해 166개였던 점포수는 약 6개월 만에 100개 넘게 늘었다.
한때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탕후루’에는 못 미치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인기가 증가하는 추세다. 탕후루는 딸기·청포도·귤 등 과일에 설탕물을 입혀 만든 중국 전통 간식인데, 지난해 말부터 문을 닫는 점포가 늘면서 인기가 시들해진 상황이다.
현재 인스타그램 트위터 블로그 등에서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토핑 꿀조합’을 소개한 다수의 게시물을 볼 수 있다. 또 과일, 과자, 시리얼 등 알록달록한 색상의 토핑으로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예쁘게 장식한 인증사진도 많다. 특히 인기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와 아이돌 가수들이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소개하면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무더운 날씨도 요거트 아이스크림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5월 말부터 때이른 폭염이 시작되면서 청소년들이 시원한 간식을 선호하는 모습이다.
다만 과자·초콜릿 등 달콤한 토핑을 올린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달콤한 맛에 익숙해지면 밥맛을 잃게 되는 경우가 생겨 영양분 섭취가 부족해지는 반면 당류 섭취가 더 늘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아이스크림은 속을 차게 해 너무 자주 먹으면 사람에 따라 배탈이 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