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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6-19 11: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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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다문화·이민정책 과제는…한국학중앙연구원 총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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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6.19. 오전 8:28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정치와 이민정책 등을 강의하는 김용찬 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우리 사회의 다문화 및 이민정책 과제를 분석한 책자를 출간했다.

19일 관련 학계에 따르면 김 교수는 2019년 교육부와 한국학진흥사업단의 '한국학대형기획총서사업'에 참여해 3년간 한국의 다문화 담론 형성 과정을 연구했고, 최근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총서'라는 이름으로 결과물을 공개했다.

김 교수가 연구를 총괄했고, 유두련 대구가톨릭대 가족상담복지학과 교수와 장미야 대구가톨릭대 다문화연구원 연구교수는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했다.

김 교수는 총서 시리즈 1권 '한국의 다문화와 이민정책 담론'(한국학술정보)에서 다문화와 이민정책 담론 연구의 의미와 방법, 다문화와 이민정책 담론의 선행연구, 언론 자료의 경향과 특성 등을 설명했다.

정치·경제 영역에서의 다문화 담론이 이민과 정착, 이민자의 적응과 통합, 이민 활용 등의 주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담론 형성 과정에서 사회통합 정책, 국제이주 경향, 인구학적 특성, 극단적인 반이민 정치집단 등의 상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정치학회장과 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장, 한국정치학회 부회장을 지냈고, 현재 대한정치학회보 및 민족연구 편집위원장, 법무부 외국인정책실무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총서 시리즈


유두련 교수는 시리즈 2권 '한국의 다문화와 다문화가족 담론'에서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가족이 급증하게 된 사회구조적 원인을 살피면서 사회문화적 갈등 발생 시 대응 전략 등을 제시했다.

유 교수는 "한국 사회는 1980년대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이 시작되면서 빠르게 다문화사회로 접어들게 됐다"며 "국제결혼의 증가와 함께 다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결혼이주여성이 다문화 담론의 중심에 위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미야 교수는 시리즈 3권 '한국 다문화사회복지와 다문화교육 담론'에서 사회복지와 교육 분야에서 서구와 한국의 다문화 담론을 비교했다.
 

 

성도현(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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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