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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6-19 11: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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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별별 야(夜)시장으로 놀러오세요”
내용

 

입력2024.06.19. 오전 11:36

 

 

“별별 야(夜)시장을 아시나요”

전국 100여 개 전통시장의 ‘야(夜)시장’이 오는 11월까지 신명나게 펼쳐진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야시장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태안군의 ‘태안서부시장’은 11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2일간 ‘푸른 서해 바다를 굽다’라는 슬로건으로 해산물구이장터를 운영한다.

싱싱한 서해 해산물로 구성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서해권 핫플레이스로 공유주방은 물론 처음 찾는 고객을 위해 푸드가이드를 곳곳에 배치한다.

대전시의 ‘문창전통시장’은 스포츠 경기장(프로야구, 배구 등) 인근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챔피언 야시장’을 오는 10월까지 10차례 운영한다.

스포츠경기가 끝나고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시장을 찾아 먹거리와 함께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스포츠 관람객이 시장에 방문하면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스포츠 관람권 등도 제공한다.

소진공은 지난해 전국 56곳 야시장을 통합해 ‘별별 야시장’이라는 브랜드로 야시장 행사를 추진해 호응을 얻었다.

이에 올해는 100곳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행사를 진행한다.

별별 야시장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시장 매출 증가는 물론 방문 고객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여 시장은 소진공의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전통시장이다.

소진공은 올해 별별 야시장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 인근 지역 주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특색 있는 먹거리부터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 즐길 거리까지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30세대와 외국인들도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을 선별해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영상과 야시장 지도 등도 제작한다.

또 자치단체나 관계기관과 협업해 야시장 활성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소진공 관계자는 “야시장은 침체된 내수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면서 “전통시장이 단순히 생필품을 사는 곳이 아닌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가 넘치는 지역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문창전통시장의 ‘챔피언 야시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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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