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선고 공판을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김새론은 벌금 2천만 원을 선고 받았다. 2023.4.5. 뉴스1
음주운전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김새론이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 매니저로 취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김새론은 최근 성수동에 위치한 한 카페의 매니저 정직원으로 취업해 근무하고 있다.
김새론은 카운터는 물론 카페 전반을 관리하는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접 손님 응대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새론은 2022년 5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파손돼 강남 일대가 정전됐고, 주변 상권 또한 영업에 지장을 보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훨씬 넘는 0.2%로 만취 상태였다. 그는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자숙을 이어오던 김새론은 지난해 8월 프로듀서 이아이브라더스와 팝 가수 크리스틴 콜리스가 컬래버레이션한 신곡 ‘비터 스위트’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외에는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았다.
지난 4월 연극 ‘동치미’로 연기 활동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건강상 이유로 하차했다. 지난 3월에는 인스타그램에 배우 김수현과 얼굴을 맞댄 채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몇 분 만에 삭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의 소속사는 열애설을 부정하면서 “김새론이 한 행동의 의도를 전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김새론은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가 “노코멘트하겠다”며 말을 바꿨다.
한편 2000년생인 김새론은 2001년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9년 영화 ‘여행자’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아저씨’(2010)에서 정소미 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영화 ‘이웃사람’(2012) ‘도희야’(2014) ‘눈길’(2017) ‘동네사람들’(2018),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2020) ‘우수무당 가두심’(2021) 등에 출연하며 배우 생활을 이어오다가 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