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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2-02 17: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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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성장, 인텔·퀄컴 등 美기업 수십억 투자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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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AI 성장, 인텔·퀄컴 등 美기업 수십억 투자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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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2.02. 오후 3:03   수정2023.02.02. 오후 3:08

 

"미국 업체 167곳이 중국 AI 기업 투자 401건에 관여…전체의 17%"
"금액으로 따지면 투자액 37%가 미국 기업에서 나와"

ⓒ News1 DB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 인공지능(AI) 기업에 대한 투자 중 인텔이나 퀄컴 등 미국 업체들의 비중이 5분의 1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지타운대 기술정책그룹인 유망기술안보연구소(CSET)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투자자 167곳이 이 기간 중국 AI 기업들에 대한 투자 중 17%에 해당하는 401건의 거래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이 거래는 6년간 중국 AI 기업들이 조달한 총 투자액의 37%에 해당하는 402억달러 규모였다. 다만 자금의 몇 퍼센트가 미국 기업에서 나왔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퀄컴벤처스와 인텔캐피털이 각각 13개와 11개의 중국 AI 기업 투자에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중국 AI 기업에 가장 투자를 많이 한 기업은 GGV캐피털이었다. 이 기업은 총 43곳에 투자했다.

이번 보고서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억제하는 행정명령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개됐다.

보고서에 다르면 미국 투자업체 GSR벤처스는 중국의 아이플라이텍과 함께 특정 중국 AI 기업에 투자했다. 실리콘밸리은행과 완샹아메리카 헬스케어 투자 그룹은 중국 센시타임과 함께 또 다른 중국 AI 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투자한 중국 AI 기업들은 모두 신장 위구르자치구 무슬림 탄압과 관련한 인권 침해 혐의로 2019년 미국 기술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블랙리스트에 추가됐다.

또 골드만삭스가 AI기술을 보유한 로봇 회사인 1KMXC에 단독으로 투자하고, 미국계 벤처캐피탈업체 3곳이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회사인 긱플러스에 투자한 것이 대표적인 투자 사례였다.

CSET는 미국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중국 AI 기업 가운데 한 곳만이 군사 또는 공공안전 용도의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관여했다고 보고했다.

강민경 기자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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