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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3-16 14: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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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특위 대표단 한 달만에 또 대만행…대만 “강력한 초당적 지지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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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 하원 특위 대표단 한 달만에 또 대만행…대만 “강력한 초당적 지지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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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3.16. 오전 11:05

 

지난 15일 대만을 방문한 미국 하원의원단이 공항에 마중나온 대만 외교부 관계자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대만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미국 하원 ‘미국과 중국공산당 간 전략 경쟁에 관한 특별위원회(미·중 전략경쟁특위)’ 소속 의원들이 한 달만에 다시 대만을 찾았다.

켄 칼버트 공화당 의원 등 미 하원의원 6명이 미·중 전략경쟁특위 대표단으로 지난 15일 대만을 방문했다고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대표단은 전날 방문 직후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교부장과 만찬을 했으며 이날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顧立雄)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 등을 만나 대만과의 안보·경제·무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외교부는 대표단 방문과 관련해 “이들은 매우 중요한 대만의 친구”라며 “이들은 대만과 미국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의 방문은 미 하원이 당파와 관계없이 대만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도 민주당 소속 로 칸나 의원과 공화당 소속 토니 곤잘레스 의원등 미·중 전략경쟁특위 소속 의원 4명이 4박5일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해 차이 총통 등을 만나 안보·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비슷한 시기 마이크 갤러거 미·중 전략경쟁특위 위원장도 4일간 비공개적으로 대만을 별도 방문해 차이 총통 등을 만났다. 한 달새 특위 위원들의 대만 방문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미·중 전략경쟁특위는 미 의회에서 미·중 전략 경쟁 등에 대한 대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월 만들어진 위원회다.

갤러거 위원장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대만 방문 일정을 마치며 워싱턴포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만 침공을 막고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대만에 실질적 군사력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총력을 동원해 대만을 완전 무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 이종섭 특파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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