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명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젯밤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5천8백여 명.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1배, 2주 전보다 3.8배 급증했습니다. 주 단위로 확진자가 2배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면서 다음 달 말쯤 확진자가 20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빠르게 확산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함께 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데요. 거리두기나 마스크 지침을
바꿀 필요가 있을지를 놓고도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고물가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산층과 서민층에 대한 세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올해 추석 성수품 물가 불안이 우려된다며 관련 부처와 추석 민생 안정 대책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새 정부 출범 두 달을 맞아 SBS가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서 물었더니, 부정 평가가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측근 중심의 편중 인사와 경제·민생 해결책 부족, 독선적인
일 처리가 오차 범위 안에서 나란히 꼽혔습니다.
● 이준석 대표 중징계로 격랑에 휩싸인 국민의힘이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체제로
당을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난
싸늘한 여론을 의식해 서둘러 내홍 봉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 헌법재판소가 오늘,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의 위헌성을 가리기 위한 공개변론을
엽니다. 법안 개정 과정이 헌법에 어긋난 건 아닌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가장 큰 쟁점은 민주당 출신 민형배 의원이 이른바 위장 탈당을 통해 무소속으로
법사위 안건조정위에 배치된 과정을 어떻게 볼 것이냐입니다.
●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을 임명하기 위한 후보추천위원회가 꾸려졌습니다.
이 제도가 시행된 뒤로 가장 늦게 추천위가 구성됐는데, 이미 대부분 검찰 인사가
단행된 상태여서 식물총장 우려도 나옵니다. 추천위 구성부터 검찰총장 임명까지
평균 63일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9월에나 새 검찰총장이 취임하게 됩니다.
● 미국에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가 우세종이 된 가운데 실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공식 집계보다 7배 가까이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공식 집계에 잡히지 않는 가정용 자가검사 장비로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유럽연합 EU가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크게 번지고 있다며, 백신 4차 접종 권고
대상을 60세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선진국들이 구매했던 백신이
사용되지 못한 채 대량 폐기될 상황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격용 소총 판매 금지 등 총기 규제 강화를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총기 구매뿐만 아니라 이제는 총기를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하는 법도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총기 구매자의 신원 조회를
강화하는 내용의 총기 안전법을 통과시켰습니다.
● 2년 뒤 치러지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바이든 현 대통령이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어섰습니다. 치솟는 물가와 잦은 총기 범죄 등
현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게 이유로 꼽혔는데, 국정 수행 지지율도
33%로 최저 수준으로 기록했습니다.
● 러시아가 독일로 연결되는 가스관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유지 보수를 위한
일시적인 중단이지만 가동을 다시 시작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 각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독일은 겨울을 나기 위해 가스 저장시설의 재고를
확충하고 가스 공급이 중단될 경우 누가 가스를 먼저 사용할지 순서도 정해놓은 상태입니다.
● 일런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 세기의 소송전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린 트위터가 승소하더라도 인수 불발로
인해 입게 될 타격이 만만치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기시다 총리가 헌법에 자위대 명기 등을 포함한
개헌을 가능한 빨리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거 유세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은 오늘 가족장으로 치러집니다.
● 영국 가디언이 이른바 우버파일이라는 기밀 문서를 입수해 폭로했다는데요.
우버가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택시 업계가 반발하며 시위를 벌이자
우버 경영진은 우버 기사들의 맞불 집회를 기획하고 택시 기사들을 집단 고소하는
전략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이준석 대표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가 은닉한
휴대전화의 존재를 파악했습니다. 김 대표가 2016년 사기 혐의로 구속되기 직전에
숨겨 놓은 업무용 전화기입니다. 이 전화기를 갖고 있는 사람을 저희 취재진이 만났는데,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로비 정보가 담겨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현대자동차 노사가 국내 신규 공장 건설 계획에 어제 합의했습니다.
1996년 아산공장 건설 이후 29년 만에 국내에 현대차 공장이 들어서는 겁니다.
합의서에는 현대차 최초로 전기차 전용공장을 2023년 착공해 2025년 완공하고,
기존 노후 생산라인도 단계적으로 재건축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 지난 5월 김치 수입이 같은 달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올해 5월까지 김치 수입은 지난해보다 약 20% 늘었고, 특히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를 넘은 5월 김치 수입액은 54%나 급증했습니다. 한국에 들어오는 수입김치의
99.9%가 중국산인데요. 지난해 이른바 알몸 김치 파문으로 수입이 주춤했다
올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겁니다.
● 오늘부터 강화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됩니다. 우회전할 때 보행자가 보이면 신호와
관계없이 일단 멈춰야 합니다. 먼저 횡단보도 위에 사람이 있으면 차량은 일시
정지해야 합니다. 횡단보도 위에 사람이 없더라도, 길을 건너려고 하는 사람이
보이면 역시 멈춰야 합니다. 특히 신호등이 없는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의 경우
사람이 있든 없든 멈춰야 한다는 겁니다.
● 거래 가뭄에 전국에 아파트 매물이 쌓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26만 2천여
건이었던 전국 아파트 매물은 이번 달 42만 7천여 건으로 62% 넘게 증가했는데요.
서울만 놓고 봐도 48% 이상 매물이 늘었습니다. 앞으로 집값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아진 데다가, 대출 금리까지 오르면서 매수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 올 3분기에는 가계 대출 문턱은 낮아질 전망입니다. 국내 금융사 204곳의 여신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대출 행태 설문 조사를 했는데요. 국내 은행의 3분기 차주별 대출 태도
지수를 보니, 가계주택대출은 14, 가계일반은 19로 나타났습니다. 지수가 0을 넘으면
대출 태도가 완화적, 즉, 대출 문턱을 낮춘다는 뜻입니다.
● 오는 11월부터 서울 주요 도로의 차량 정체를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차량 정체 예보 서비스 대상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등 8곳과 이와 연계되는
간선도로 12개 구간인데요. 과거 요일·상황별 도로 상황에 대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든
일주일 치의 차량 정체 예측 데이터를 연말부터 서울도시고속도로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 올해 여름휴가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예약한 여행지는 어딜까요 국내 여행사가
해외항공 예약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예약률 1위 해외 여행지는 방콕이었습니다.
다낭과 괌, 호찌민, 하노이가 뒤를 이었고요.상위 15위권 중에 11곳이 동남아
여행지였습니다.
출처: 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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