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5일, 중국 중앙은행이 이달 25일부터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이하 ‘지준율’)을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힘. 

◦ 특히, 영세기업과 ‘3농(농촌·농업·농민)’ 부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한 지역 내에서만 운영되는 도시 상업은행과 5%보다 높은 지준율을 운용 중인 농촌 상업은행은 지준율을 0.25%포인트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고 밝힘. 

- 이번 인하로 금융권의 가중평균 지준율은 8.1%로 낮아짐.

◦ 중앙은행은 이번 지준율 인하로 약 5,300억 위안(약 103조 원)의 장기 유동성 공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준율 인하 이후에도 계속해서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펼 것이라고 밝힘. 

◦ 중앙은행은 현재 시중 유동성은 충분한 수준이나 이번 인하를 통해 금융기관이 장기적인 자금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여 실물경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 또한 (지준율 인하 효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큰 피해를 받은 업종과 중소·영세 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힘. 

◦ 판허린(盘和林) 저장대학(浙江大学) 디지털경제 금융혁신연구센터 주임은 “지난 13일 국무원이 ‘지준율 인하 등 통화정책 도구를 적시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후 15일에 이루어진 지준율 인하 결정은 시장이 이미 예상했던 것이었다. 다만, 인하 폭이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0.25%포인트에 그쳤다”라면서 “이번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든 이후 조업 재개를 위해 필요한 유동성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분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