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대통령 중앙지검에 고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입력2022.09.05. 오전 10:38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사건 관련, 尹 대통령 후보 시절 ‘해명’이 사실과 달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대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 접수

윤석열 대통령이 민방위복을 입고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 이날 최고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윤 대통령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장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발장은 민주당 김승원·양부남 법률위원장이 공동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고발 내용은 지난 대선 기간 당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 당시 윤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과 달랐다는 점이다. 최근 공개된 김 여사와 증권사 직원과의 대화에서 김 여사는 ‘매수 주문’을 넣으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일임 했었다’고 관련 의혹을 해명한 바 있다.

민주당은 기자 공지 문자를 통해 이날 오후 1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고발장 접수는 서영교 최고위원, 김승원·양부남 법률위원장이 맡는다.
 

홍석희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