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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만, 여성 예비군 훈련 개시…유사시 가용병력 확충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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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만, 여성 예비군 훈련 개시…유사시 가용병력 확충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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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1.18. 오후 4:13   수정2023.01.18. 오후 4:14

 

중국 위협 대응 조치 일환으로 평가

[펑후도=AP/뉴시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25일 펑후이다오(澎湖島)와 인근 해역에서 실시되는 연례 한광(漢光) 군사훈련을 지켜보면서 설명을 듣고 있다. 2017.5.25[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군이 여성 예비군의 훈련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의 위협이 커지면서 유사시 가용 병력을 늘리려는 취지로 평가된다.

17일 대만 국방부는 올해 2분기 제대하는 여군 220명을 시작으로 여성 예비군도 본인의 의사에 따라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우선 시범 운영하고 제대한 지 12년 이내의 예비역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임신했거나 출산한지 반년이 지나지 않았거나 유산한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다면 신청할 수 없다.

또 5번 이상 참여한 경우, 매회 5000대만달러(약 20만원)의 상여금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조치는 중국군의 위협에 대응해 가용 병력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대만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달 대만 정부가 2024년부터 군 의무복무 기간을 현재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군 의무복무 기간 연장은 2024년 1월1일부터 시행되고, 2005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남자에 적용된다.

복무기간 연장과 함께 현재 6510대만달러(약 27만원)로 알려진 의무 복무자의 월급은 이병 기준 2만320대만달러(약 84만원)로 인상된다.
 

문예성 기자(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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