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식 한국의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소식2022-09-19 11:26:55
0 2 0
[정치] 박홍근 "與, 김건희 의혹을 집단적 망상으로 매도…특검법 더 미뤄선 안돼"
내용

박홍근 "與, 김건희 의혹을 집단적 망상으로 매도…특검법 더 미뤄선 안돼"

입력2022.09.19. 오전 10:42 / 수정2022.09.19. 오전 10:54

 

"대통령실·여당, 리플리 증후군 걸린 것 아니냐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가담 정황"
與, 노란봉투법·양곡관리법 거부권 언급 관련
"국회 입법권 대놓고 무시하고 존재 이유 부정"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데일리안 = 송오미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은 김 여사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집단적 망상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과 여당이야말로 거짓을 진실로 믿는 리플리 증후군에 걸린 것 아니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에 가담한 정황이 또다시 드러났다"며 "작전세력 PC에서 김건희 엑셀 파일이 작성됐고, 작전세력이 김 여사의 계좌와 주식을 관리한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다. 김 여사가 15억 원의 거액을 작전세력에 빌려준 사실도 밝혀졌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돌려받은 주식을 정리하면서 발생한 거래라는 대선 캠프의 해명도 거짓임이 드러났고, 무엇보다 대선 당시 당내 경선 후보자 토론에서 넉달 만 맡기고 절연했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 또한 거짓임이 분명해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야당 탄압에만 거침없는 윤석열 검찰의 내로남불도 가관"이라며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재판에서 김 여사의 연루 혐의를 스스로 밝혀내고도 정작 김 여사 기소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상규명을 위한 김건희 특검법 추진을 더는 미뤄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는 것이 국정 정상화를 위한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무임을 명심하고 특검법 상정에 적극 나서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노동조합 파업으로 생긴 손실에 대한 사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한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게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 거부권을 언급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국회 입법권을 대놓고 무시하고 국민의힘은 입법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스크랩 0
편집인2024-09-18
편집인2024-09-18
편집인2024-09-18
편집인2024-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