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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국발 입국자 코로나검사 중국, 신임 선양총영사 영접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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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발 입국자 코로나검사 중국, 신임 선양총영사 영접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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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2.03. 오후 12:15   수정2023.02.03. 오후 12:16

 

"관행 유지…코로나19 검사 관련 확전 원치 않는다는 메시지"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한국발 입국자 코로나19 검사에 나선 중국이 새로 부임한 한국 선양총영사에 대해서는 종전대로 공항에서 영접하며 예우를 지켰다.
 

최희덕 신임 선양총영사와 영접한 가오아이화 1급 순시원
[선양총영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일 주선양 총영사관에 따르면 랴오닝성 외사판공실(외판) 관계자들이 이날 오전 9시 선양 타오셴 공항에 도착한 신임 최희덕 총영사를 영접했다.

최 총영사는 중국의 방역 지침에 따라 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서면서 함께 탑승했던 한국인 50여 명을 포함한 외국인 승객들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이어 가오아이화 1급 순시원(부주임급) 등 랴오닝성 외판 관계자 3명의 안내를 받아 공항 귀빈실로 이동, 10분가량 환담했다.

랴오닝성 외판은 관행에 따라 부주임급이 귀·부임하는 외국 공관장을 공항에서 환송하거나 영접해왔으며 지난달 31일 귀임한 최두석 전 총영사도 캉이 부주임이 환송했다.

그러나 지난 1일부터 중국 내 모든 공항에서 한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PCR 전수 검사를 하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한국의 검사에 맞대응하면서 최 신임 총영사 영접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와 관련 한 소식통은 "어제까지도 중국 측이 최 총영사 영접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며 "결국 관행을 지킨 것은 코로나19 검사를 둘러싼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로 읽힌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랴오닝성은 투자 유치 등 한국과의 경제 협력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중앙의 방역 지침에 따라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는 하되 한국과 우호적인 관계는 유지하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pjk@yna.co.kr
 

박종국(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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