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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2-14 12: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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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美도 中에 정찰풍선' 中주장은 거짓"…美, 中에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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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美도 中에 정찰풍선' 中주장은 거짓"…美, 中에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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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2.14. 오전 2:16   수정2023.02.14. 오전 2:17

 

중국 "美 풍선, 작년 이후 10여차례 침입" 주장에 "사실 무근"

NSC조정관, 격추된 미확인 비행체에 "아직 잔해에 접근안돼…회수노력"

 

중국 정찰풍선 잔해 수거하는 美 해군 폭발물처리반
(머틀비치[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AP=연합뉴스) 미국 해군이 7일(현지시간) 처음 공개한 이 사진은 해군 폭발물처리반 소속 장병들이 지난 5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 앞바다에서 중국 '정찰풍선' 잔해를 수거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정찰풍선은 지난 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영공에서 미군에 의해 격추됐다. 2023.02.08 jason3669@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의 정찰풍선이 중국 영공을 10회 이상 침해했다는 중국의 발표에 대해 미국 정부는 13일(현지시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 정부가 중국 상공에서 정찰풍선을 운영한다는 주장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중국이 (자국)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최근 사례"라면서 "중국은 자국이 미국으로 보낸 스파이 풍선을 기상 풍선이라고 반복적으로 거짓으로 주장했으며 다른 나라의 영공을 침범한 것에 대한 어떤 신뢰할 만한 설명을 제공하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보 수집을 위해 고고도 정찰 풍선 프로그램을 운영, 5개 대륙에서 미국과 40여개국의 주권을 침해한 것은 중국"이라고 반복했다.

존 커비 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이날 MSNBC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면서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중국 상공으로 풍선을 비행시키지 않고 있다. 그것이 절대적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 등은 거론하지 않은 채 "미국의 고공 기구(풍선)가 작년 이후에만 10여 차례 중국 유관 부문의 승인 없이 불법적으로 중국 영공으로 넘어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그래픽] 미국·캐나다 비행 물체 격추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미군이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있는 휴런호 상공에서 F-16 전투기로 미확인 물체를 격추했다.
지난 4일 중국 정찰풍선이 격추된 것을 포함해서 미국과 캐나다 영공에서 비행 물체가 격추된 것은 이번이 모두 네 번째다.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한편 커비 조정관은 미국이 10~12일 격추한 미확인 비행물체와 관련, "기상 상황 때문에 격추한 3개의 물체에 접근이 안 되고 있다. 특히 어제 휴런호 상공에서 격추한 세 번째 물체는 물속에 있다"면서 "이들 물체를 회수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 미확인 비행물체가 정보기술(IT) 기업 등이 상업용으로 사용하는 기구일 가능성을 무는 말에 "왜 이들 물체가 그 상공에서 비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완전히 긍정적이고 설명 가능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면서 "우리는 지금 단지 알 수 없는 상태로 잔해를 수거해 파악하는 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확인 비행물체들을 민간 항공기의 안전 이유로 격추했다는 점을 재확인한 뒤 "우리 영공에 있는 물체가 비행상 위험을 초래한다든가 잠재적인 정찰 리스크가 있으면 우리는 국가 안보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leco@yna.co.kr
 

강병철(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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