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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2-17 11: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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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바이든, 시진핑과 정찰풍선 문제 논의하겠다..."신냉전 원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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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이든, 시진핑과 정찰풍선 문제 논의하겠다..."신냉전 원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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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2.17. 오전 6:43   수정2023.02.17. 오전 7:13

 

2번째 건강검진 "별다른 문제 없다"...재선 도전에 박차 가할듯

[발리=AP/뉴시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1.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중 양국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정찰풍선 문제를 놓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CNN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군 전투기가 지난 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근해 영공에서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과 관련해 "우린 새로운 냉전을 원치 않는다"며 "시진핑 주석과 협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문제의 진상규명도 바라고 있다"고 표명했다.

미국이 자국 영공에 들어온 중국 정찰풍선을 차례로 격추한데 대해 중국은 거세게 반발하면서 미국의 고고도 기구가 중국과 이웃한 국가의 영공을 비행했다고 비판, 양국 관계의 갈등이 깊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언제 협의할지에 관해서는 명언하지 않았지만 미국이 정상대화 성사를 위해 중국과 외교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통화한다고 해도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한 것에 관해선 사과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북미 상공에서 격추된 비행물체 3개에 대해 미국 정보기관이 상세히 확인 중이라며 "이들 물체가 무엇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중국 정찰풍선 계획과 관련한 것이거나 다른 나라에서 띄운 감시장치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건 현재로선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6일 오전에 진행한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검진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메릴랜드주 군병원에서 3시간에 걸쳐 2021년 1월 취임 이래 2번째 건강검진을 받았다. 자세한 검진결과 내용은 추후 공표할 예정이다.

올해 80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지만 나의를 문제 삼는 목소리에 개의치 않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재선 도전에 의욕을 나타내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여론조사에서는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한다 해도 4년 임기를 채울수 있을지를 우려하는 견해가 상당하다.
 

이재준 기자(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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