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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2-17 1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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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中지도부 "코로나19에 결정적 승리 거둬…우리 판단 옳았다"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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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中지도부 "코로나19에 결정적 승리 거둬…우리 판단 옳았다"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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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2.17. 오전 8:01   수정2023.02.17. 오전 8:02

 

관영매체들 정치국 상무위 성명 보도
"2억명 이상 진단, 80만명 중중 환자, 사망률 낮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 최고 지도부가 코로나19에 대해 결정적 승리를 거뒀으며 제로코로나에서 벗어나려던 정책이 완전히 옳았다고 자찬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6일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시진핑 국가 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상무위는 성명을 통해 "2022년 11월부터 우리는 계속해서 전염병 통제 정책을 미세 조정했고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원활한 경로 변경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후 2억 명 이상이 진단받고 치료받았고, 80만 명에 가까운 중증 환자들이 효과적인 치료를 받았으며, 우리의 사망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았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전염병 예방과 통제에서 중요하고 결정적인 승리를 거뒀으며 인구가 많은 주요 국가가 전염병 확산을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는 인류 역사상 기적을 만들었다"며 "이번 결과로 지도부의 결정이 전적으로 옳다는 것을 증명하고 국민의 인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만큼 현지 당국이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촉구했다.

성명은 "모든 지역과 부서는 특히 지난 3년과 최근 몇 달간의 경험과 실천을 철저히 요약하고, 어렵게 얻은 주요 성과를 단호하게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제로코로나 정책에서 급격히 선회한 후 중국은 안팎으로부터 준비부족과 확진자 급증, 새 변이 출현 우려에 시달렸다.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받았다. 올해 1월부터 중국은 재개방에 들어갔지만 확진자 급증에 외국은 오히려 중국인 입국자에 대한 제한을 강화했다.

중국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감염, 입원, 사망은 급격한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3일~2월9일까지 7일간 총 3만761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424명이 위독한 상태다. 이 기간 코로나 관련 사망자는 총 9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센터가 이전에 발표한 12월8일~2월9일까지 두달 동안 8만 명 이상, 일주일로 치면 1만명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병원에서 발생했던 것과 비교해 뚜렷한 유행 감소세를 보여줬다.

권영미 기자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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