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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2-09 11: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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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일종 “난방비, 한 4개월 힘드실 것…중산층 지원 확대는 기재부 난색”
내용

 

입력2023.02.09. 오전 10:07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최근 급등한 난방비 논란과 관련해 “한 4개월 정도는 아마 힘드실 것으로 저희도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 의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금 국민들께서 겪고 계신 어려움에 대해선 참 죄송하지만 조금씩 인상하는 과정이 없다가 갑자기 한 38% 이렇게 올라가니까 또 가스 사용량이 많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은 2배 내지 4배 정도가 올랐다. 외국에 비해서는 저희(정부여당)가 많이 감내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중산층으로의 지원 확대 여부에 대해선 “당에선 중산층까지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전달했다”면서도 “현재까지는 기재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지시는 하실 수 있는데 밑에서 다시 검토해보니 이러이러한 부분에 문제점들이 있고 국가재정적으로 이렇다고 또 말씀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게 좋은 나라 시스템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성 의장은 또 현행 65세 이상인 지하철 무임승차 노인 연령 상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전두환 대통령 때 65세 이상 지하철 타시는 분들은 무료로 하자고 얘기해서 지금까지 왔다”며 “1889년 독일의 비스마르크 때부터 65세로 정했더라”고 말했다.

‘연령 조정이 필요하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대한노인회는 출퇴근 시간에 나가시는 분들은 요금을 받거나 피하고 그 이외 시간은 무료로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주셨다”고 했다.

성 의장은 노인 무임승차 지원 비용을 중앙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일부 지방자치단체 주장에 대해서는 기재부가 계속 반대하고 있다면서 “지방정부와 당, 노인회, 중앙정부도 함께 토론하는 장을 만들어 여러 대안을 한번 숙의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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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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