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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시진핑 3기 ‘칼자루’ 쥘 수퍼위원회 뜬다…신설될 중앙내무위는 | ||
입력2023.02.27. 오후 5:38 수정2023.02.27. 오후 5:39
리창 차기 총리 내정자가 지난해 12월 15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리 내정자는 다음달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14기 1차 회의에서 총리에 선출된 뒤 폐막일에 열리는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시정 방침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신화=연합뉴스중국공산당(중공)이 28일 폐막하는 제20기 2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2중전회)에서 국가안보와 사회안정 유지를 책임질 ‘중앙내무위원회’(가칭)의 신설 등을 담은 당·국가 기구 개편안을 심의 확정한다. 중공은 이번 기구 개편을 통해 국내 치안을 담당하는 공안부와 정보 기구인 국가안전부를 정부(국무원)로부터 인계 받아 사회안정을 직접 챙길 방침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23일 시진핑 3기 권력서열 1~7위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내외신 기자회견장에 입장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당 사무총장 인선 주목…왕샤오훙 공안부장 유력 지난 26일 개막한 이번 중공 20기 2중전회에서는 당 사무총장 격인 중앙판공청 주임 인사와 국가부주석 등 신임 국가기구 지도부 인사안도 확정한다. 오는 3월 5일 개막하는 제14기 1차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상무부총리 인선 예정인 딩쉐샹(丁薛祥·61) 중앙판공청 주임의 후임에는 왕샤오훙(王小洪·66) 현 공안부장 겸 중앙서기처 서기가 유력하다. 그 밖에도 지난 2015년부터 9년째 부주임을 맡아 실무에 익숙한 멍샹펑(孟祥鋒·59) 승진설과 권력 서열 5위의 차이치(蔡奇·68) 중앙서기처 제1서기가 겸직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하지만 시 주석이 푸젠(福建)에 근무할 때부터 공안 계통 최측근이었던 왕이 유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15년 전 시진핑 국가부주석 투표 당시 반대 28표 이에 따라 이번 양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이미 알려진 경제 성장률 수치보다 시진핑 주석의 세 번째 국가주석직 투표 결과다. 관례에 따르면 국가주석·국가부주석·군사위 주석·전인대 상무위원장 투표를 하루에 몰아서 하고, 총리·군사위 부주석·국가감찰위주임·최고인민법원장·검찰장 인사안 표결을 그 다음날, 부총리·국무위원·각부 장관·위원회 주임·인민은행장 선출을 사흘째 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각각의 투표 결과는 그동안 전광판을 통해 찬·반·기권표 숫자를 공개해왔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기자 프로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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