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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중국, 박진 외교 대만관련 발언에 '내정간섭'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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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박진 외교 대만관련 발언에 '내정간섭'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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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2.27. 오후 8:21  수정2023.02.27. 오후 8:22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이 27일 오후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을 주재하고 있다(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2023.02.2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27일 박진 외교부 장관의 대만 관련 발언에 대해 '내정간섭'이라며 반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마오닝(毛寧)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박진 장관이 CNN 인터뷰를 통해 양안문제에 무력을 동원한 일발적인 현상변경에는 반대한다고 밝힌데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대만문제는 중국 내정이며 남이 참견하는 건 용납하지 못한다"고 언명했다.

그러면서 마오닝 대변인은 "만일 한국이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유지해야 한다면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며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경고했다.

박진 장관은 22일 방송한 CNN 인터뷰에서 대만문제에 언급하며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 역내 전체의 안전과 번영에 필수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진 장관은 만약 대만해협에서 중국의 무력 사용 같은 일이 생길 경우 한국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국은 한반도 평화안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천명했다.

박진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대만 외교부는 26일 "한국이 무력으로 일방적인 현상변경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이재준 기자(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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