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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2-21 11: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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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기현·황교안, TV토론 땅 투기의혹 격돌‥"사퇴하라 vs 정치생명 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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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2.20. 오후 7:23   수정2023.02.20. 오후 7:35

 

왼쪽부터 황교안, 천하람, 김기현, 안철수 후보 [사진 제공: 연합뉴스]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김기현, 황교안 후보가 TV 토론에서 김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시세 차익' 의혹을 두고 공방 벌였습니다.

황 후보는 오늘 오후 열린 2차 TV 토론회에서 해당 의혹이 있는 땅에 직접 가봤다며, "도로 방향을 바꿈으로써 맹지였던 김기현 후보의 땅, 그것도 3만 5천 평이 KTX역 앞 대로변 금싸라기 땅으로 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가 임야 투기 의혹에 대해 여러 차례 해명했는데, 그 해명한 내용에 거짓이 있으면 후보 사퇴를 약속하겠느냐"고 압박했습니다.

그러자 김 후보는 "만약 불법이 개입됐다면 정치생명을 걸 테니 대신 황 후보도 그것이 가짜뉴스인 게 확인되면 정치생명을 건다고 선언하라"고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정도의 판단 능력을 갖추고 있으니 3년 전 총선에서 참패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황 후보는 최근 2007년 울산 KTX 역세권 연결도로 노선이 당초 계획과 달리 울산KTX역 근처에 있는 김 후보의 임야를 지나도록 휘었고, 이 과정에서 김 후보가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오늘 당 선거관리위원회 내 클린선거 소위원회에 공식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구민지(nin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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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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