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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3-15 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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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중국 외교부 “한·미훈련 엄중히 우려, 한반도 평화에 도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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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외교부 “한·미훈련 엄중히 우려, 한반도 평화에 도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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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3.14. 오후 6:07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중국 외교부가 한·미 군사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합연습에 대해 “엄중히 우려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 정세가 매우 복잡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관련 당사자들은 모두 자제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해야 하며 그 반대 일을 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왕 대변인은 이어 “한반도 정세가 오늘의 상황에 이르기까지 얽힌 문제는 명확하다”며 “관련국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한 화답을 거부하고 오히려 대북 압박과 위협을 강화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의 입장은 현재 한반도 정세 악화 원인이 북한이 한동안 핵과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았음에도 미국이 제재 완화 등 보상을 하지 않은 데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는 그동안에도 중국이 반복적으로 표명해 온 입장이지만 표현에 있어 북한의 행동을 옹호하는 듯한 입장이 더욱 분명해졌다.

지난 13일 시작된 FS 연합연습은 20여개 야외 실기동훈련을 포함한 전구급 연합연습으로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한·미 동맹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11일 동안 진행된다.

북한은 연습 시작을 앞두고 지난 12일 해상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하고 14일에도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베이징 | 이종섭 특파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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