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 중국의 최신 뉴스를 전합니다.
중국소식2023-03-16 13:48:44
0 0 0
[정치] 동중국해서 日-中 선박 대치…양국 영토 분쟁 재점화
글쓴이 편집인 글잠금 0
제목 동중국해서 日-中 선박 대치…양국 영토 분쟁 재점화
내용

 

입력2023.03.16. 오전 6:54   수정2023.03.16. 오전 7:55

 

日 "중국선, 영해 밖으로 나가라 경고"
中 "日 침입에 대한 강력한 대응조치"

일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AFP=News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15일 일본 선박의 동중국해 섬 주변 항행에 중국이 자국 영해 침범이라고 맞불을 지피면서 양국 간 영토 분쟁이 다시금 고조되는 양상이다.

로이터·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5일 오전 일본의 소형 요트 1척과 여러 척의 순시선이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발견됐다.

이에 맞서 중국 인민무장경찰대 해경총대는 이날 오전 9시경 선박 2척을 보내 오후 3시50분까지 약 6시간50분간 역내를 항행하게 했다.

양국은 서로가 자국 영해를 '침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제11관구해상보안본부는 중국선 2척이 오전 9시부터 연달아 영해에 침입해 자국의 소형 요트의 움직임에 맞춰 항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지지통신은 중국선이 일본 선박에 접근하려고 했기에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나서서 안전을 확보하고 중국선을 향해 영해 밖으로 나가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반면 중국 해경총대는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일본 측의 요트 1척과 여러 척의 순시선이 우리 영해로 침입한 것에 대한 강력한 대응조치"라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선박 보호를 위해 댜오위다오에 진입했다"며 "우리의 국가 주권과 해양 권리 및 이익을 보호하는 것은 관례적인 결단"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대만 그리고 일본이 오랫동안 영유권 분쟁 중인 동중국해 섬들은 대만 섬과 일본 오키나와 제도 사이 5개 무인도와 3개 암초로 이뤄져 있다. 사람이 살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이다.

정윤미 기자 (younme@news1.kr)

기자 프로필

원문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