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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3-16 13: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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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中·러·이란 해군, 오만만에서 '안보벨트' 해상연합훈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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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中·러·이란 해군, 오만만에서 '안보벨트' 해상연합훈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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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3.16. 오전 7:39   수정2023.03.16. 오전 7:40

 

2019년 이후 세번째…中 지난달 러·남아공과 훈련
美 "국익과 동맹국에 위협되지 않도록 지켜볼 것"

2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해와 인도양에서 사상 처음으로 중국과 러시아, 이란 3개국이 해군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중국이 이란과 러시아와 오는 19일까지 해상연합훈련을 시행한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AP 통신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이란과 러시아와 함께 이날부터 19일까지 오만만에서 해상연합훈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안보-벨트 2023'이라고 불리는 이번 훈련은 지난 2019년과 2022년 이후 세번째로 열리는 훈련이다.

중국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훈련은 참가국 해군 간 실질적인 협력을 심회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해군은 신형 미사일 구축함 난닝(Nanning)을 파견해 항공수색, 해상구조, 해상분열 등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러시아 국방부는 16~17일 주간 및 야간 포격을 포함한 다양한 연합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해군군사학술연구소 장쥔서 선임연구원은 "오만만은 세계 여러 나라가 이용하는 해상교통로가 즐비한 지역이기 때문에 이번 훈련은 국제해로를 공동으로 보호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훈련은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미국은 신중한 입장이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CNN에 "이 훈련이 우리의 국가 안보 이익이나 동맹국 및 지역 파트너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면서도 "어느 나라든 훈련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에도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해상연합훈련을 하는 등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박재하 기자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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